광복 80주년 맞아 서훈 1등급 추진…보훈·미래세대 교육 강화 기대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진천군은 9일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충북교육청과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및 지역 사회 보육·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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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협약식. 윤건영(왼쪽) 충북교육감과 송기섭 진천군수. [사진=충북교육청] 2025.06.09 baek3413@newspim.com |
이날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윤건영 충북교육감, 서강석 진천교육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인 이상설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후세에 계승하고, 합당한 국가 서훈 승격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재 이상설 선생의 대한민국장(서훈 1등급) 추서를 목표로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로, 군과 도 교육청은 미래 세대의 교육 역량 강화와 지역 사회의 보훈 교육 발전에도 힘쓰기로 했다.
앞서 진천군은 지난 2월 '이상설 기념관'에서 공식적으로 서훈 승격 추진을 선언했으며, 이후 도내 시장·군수협의회 및 지방의회 차원의 건의문 채택, 순국일 추모제 개최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범도민 참여를 위한 '서훈 승격 추진 위원회' 발족과 국민동의청원 운동도 전개 중이다.
송기섭 군수는 "올해 반드시 이상설 선생께 걸맞는 평가가 이뤄져 대한민국장이 추서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으로 독립운동 가치 확산과 미래 세대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