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문화센터 건립
창의도시 진주의 비전을 실현하는 공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35년간 시민 복지를 담당해온 옛 종합사회복지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진주엔창의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6월부터 8월까지 철거 작업을 진행한 후 10월 축제 기간에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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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엔창의문화센터 조감도 [사진=진주시] 2025.06.09 |
1989년 최초 건물 사용승인을 받은 남성동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은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건물은 그동안 종합사회복지관과 보건소 기능을 수행해왔으나, 2015년 보건소가 초전동 경남도 서부청사로 이전한 이후에는 서부보건지소와 진주문화원으로 활용되어 왔다.
새롭게 건립될 진주엔창의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84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시설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의 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되며, 기존 종합사회복지관과 서부보건지소가 재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진주성에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살려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제출해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북지구 도시재생사업은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 아래 청년허브하우스와 진주엔창의문화센터 등 거점시설 조성과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 주민·상인 참여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