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취업 지원사업 올해 신규 추진
맞춤형 역량강화 제공 및 박람회 개최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경험 후 국내에 복귀한 청년의 취업지원을 위한 '국내 재취업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사업은 ▲맞춤형 컨설팅 ▲전문가 세미나 ▲해외경력자 멘토링 ▲실전 모의면접 ▲일자리 매칭 등 취업 지원 종합서비스다. 해외 취업·봉사·인턴·유학·창업 등 다양한 해외경험으로 글로벌 역량을 쌓은 청년들이 국내 기업의 해외전문가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단은 월드잡플러스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취업연수, 알선, 해외일경험 등 '해외취업지원 서비스' 범위를 국내 재취업으로 잇는 '글로벌 경력개발 관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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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은 그간 ▲국가별 노무 상담 ▲마음챙김 프로그램(전문심리상담) ▲부당사례 신고센터 ▲해외취업자 스텝업(재취업지원) 등 해외취업자 사후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중 해외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복귀 청년들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지원을 위한 '해외취업자 스텝업'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70명의 재취업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했던 최모 씨는 미국 문화콘텐츠 기업에서의 근무경험을 살려 국내 5성급 체인호텔에 성공적으로 취업했다. 공단은 미국 근무 경험에서 얻은 글로벌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이력서 작성 및 면접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국내 재취업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정식사업으로 확대된다.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 '글로벌 커리어 리턴업'과 일자리 매칭 박람회인 '글로벌 커리어 리스타트'로 구성된다.
리턴업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총 900명 규모의 참가자를 상시 모집한다. 실전 모의면접을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 ▲전문가 컨설팅 등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된다.
리스타트 박람회는 오는 9월 11일 열릴 예정이다. 40여개 국내 우수기업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청년들의 일자리 매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해외 경험 후 국내 재취업을 희망하는 34세 이하 청년으로, 프로그램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영 이사장은 "대한민국 글로벌 청년 인재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 재취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글로벌 인재의 안정적인 국내 복귀를 성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