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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틀 연속 선두 달린 이일희 "골프가 이렇게 재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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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클래식 2R 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1타차
2010년 데뷔한 이일희, 200번째 출전 대회서 통산 2승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6세 베테랑' 이일희는 경기를 마치고 "그냥 골프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쳤다. 골프가 이렇게 재밌는 게임인 줄 이제야 알겠다"고 웃었다.

LPGA 통산 200번째 대회를 치르고 있는 이일희가 12년 만에 통산 2승을 눈앞에 뒀다. 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서며 기적 같은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일희. [사진=LPGA]

전날 8언더파 63타 공동 선두였던 그는 사이고 마오, 후루에 아야카(이상 일본), 엘리자베스 소콜, 제니퍼 쿱초(이상 미국) 등 10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0년 미국 무대에 데뷔한 이일희는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당시 대회는 폭우로 12홀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진풍경 속에서 열렸고 이일희는 혼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후 오랜 침묵이 이어졌다. 2018년 시드가 끊긴 그는 2019년엔 어깨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 뒤 매년 출전 기회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줄었다. 올해도 이번이 고작 두 번째 출전이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는 예선부터 치르고 올라왔지만 아쉽게 컷 탈락했다.

세계 랭킹은 1426위인 이일희는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하지만 8번 홀 더블보기로 주춤했지만 바로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만회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일희는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고 어제처럼 그냥 즐기자고 생각했다. 전반에 버디도 잡아내고 즐겁고 행복했다"면서 "후반에 허리에 통증이 좀 셌다. 보통 2라운드쯤 되면 늘 그러긴 한다. 치료받고 나면 내일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7번 홀인가 18번 홀쯤에서 리더보드를 보고 '아, 나 일요일에도 경기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참 기뻤다"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더 기대하는 것 같다. 나는 지금 꽤 차분하다"고 모처럼 선두에 오른 기분을 전했다.

우승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다. 하지만 결과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골프 자체를 즐기겠다"고 다짐하면서 "(동갑) 김인경과 (옛 세계랭킹 1위) 쩡야니 등 많은 친구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며 활짝 웃었다.

9일 최종일 경기에서 이일희에게 일본 선수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특히 일본의 사이고 마오가 가장 위협적이다. 사이고는이날 파5 3번 홀에서 알바트로스를 폭발시켰다. 196m 거리에서 7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홀인원의 확률른 1만2500분의 1이며 일바트로스는 무려 600만분의 1이다. 사이고는 올해 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오른 지난해 LPGA 신인왕이다. 여기에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후루에도 최종일 사이고와 한 조로 쿱초와 챔피언조에서 출발하는 이일희를 뒤쫓는다.

이일희와 동갑내기 이정은5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임진희는 공동 12위(7언더파)로 선전했다. 고진영와 김효주, 박성현은 공동 52위에 그쳤고 윤이나와 이소미는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전날 이븐파에서 반등해 5언더파 66타 공동 25위로 올라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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