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우승 주역인 이이지마 사키가 새 시즌엔 부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고 뛴다.
이이지마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25-2026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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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이지마 사키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하나은행의 1라운드1순위 지명을 받은 뒤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WKBL] 2025.06.07 zangpabo@newspim.com |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하나은행은 당초 가드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능력이 검증된 포워드 이이지마를 뽑으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18명 가운데 최고령으로 33세인 이이지마는 포워드뿐만 아니라 가드로도 활용 가능한 자원이다.
이이지마는 하나은행의 지명을 받은 뒤 "우승한 뒤 다시 드래프트에 지원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목표를 향해 팀원들과 같이 준비하고 그 과정을 넘어서는 게 가치있다고 생각해 다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BNK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 만큼 잘 싸울 수 있다"며 "하나은행의 일원으로서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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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10명의 선수. [사진=WKBL] 2025.06.07 zangpabo@newspim.com |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신한은행은 센터 미마 루이를 선택했다. 일본 청소년 대표를 지낸 미마는 이날 오전에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속공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높은 순위로 지명됐다.
3순위 청주 KB는 포인트 가드 사카이 사라, 4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슈팅 가드 세키 나나미, 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 6순위 BNK는 혼혈선수인 파워 포워드 나카자와 리나를 1라운드에서 뽑았다.
아시아쿼터 선수는 2명 보유, 1명 출전에서 2명 보유, 3쿼터에 한해 2명 출전으로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9명이었던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10명이 지명을 받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