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김다미, "프로파일러에 자문 등 후회 안 남는 연기 하고파 "

기사입력 : 2025년06월07일 06:01

최종수정 : 2025년06월07일 06:01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김다미가 차갑고 날카로운 프로파일러 '이나'로 깊은 감정선과 서늘한 긴장감을 동시에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나인퍼즐' 이나 역 배우 김다미. [사진=UAA] 2025.06.05 moonddo00@newspim.com

김다미는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를 연기했다.

지난 5일 '나인퍼즐' 종방 인터뷰를 가진 김다미는 "처음에는 시청자분들이 이나를 범인이라고 추리하기도 했다. 추리물이라는 게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네일아트가 바뀌는 것도 궁금해하셨는데 그건 큰 의미가 없고 그냥 옷에 맞게 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다미는 "이나는 지금까지 내가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캐릭터성이 짙은 인물이다. 그래서 대사의 리듬, 빠르기, 손짓, 몸짓 등을 정해놓고 이나를 구성했다. 이나가 가진 캐릭터를 잘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나는 불안해하는 면모가 있고, 깜빡하는 모습들도 있다. 또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주기 위해서 남의 말도 안 듣고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본인의 감정만 생각하는 듯한 느낌도 주고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감독님이 이나에 대해 만화적인 느낌을 원하셨다. 시대도 현실과 만화 사이의 느낌이다. 이나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캐릭터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어떤 걸로 포인트를 줄지 생각했다. 처음에는 머리띠도 생각했는데 결국 넥타이를 맸다. 이나가 패션에 관심 많은 캐릭터이다 보니 네일도 해봤다"고 설명했다.

넥타이를 이나의 상징물로 고른 이유는 "처음에는 큰 뜻이 없었다. 이나를 상징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다. 숏컷을 해서 넥타이가 잘 어울릴 거 같아 아이템으로 넥타이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나인퍼즐' 이나 역 배우 김다미. [사진=UAA] 2025.06.05 moonddo00@newspim.com

김다미는 프로파일러 역을 연기하며 실제로 프로파일러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에 "따로 만나 뵙지는 않았다. 촬영 현장에서 물건을 집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등을 자문받았다. 물건을 집을 때는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처음 나인 퍼즐 대본을 받았을 때는 캐스팅이 아무도 안 돼 있었고 딱 대본만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상상할 수 있는 게 더 많았다.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다음 단계가 궁금해져서 그 자리에서 쉬지 않고 다 읽었다. 추리물을 안 해봤고 윤종빈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니 더 매력을 느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장르적으로 가리는 건 없다. 평소에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다. 내가 추리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는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 느낌이긴 했다. 그래도 흥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김다미를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라고 평가했다. 김다미 역시 손석구를 '아이디어가 많은 배우'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손)석구 오빠는 궁금증이나 시선이 다양하다고 느낀다. 해석하는 방식이 색다르고 재미있게 와닿기도 했다"고 평가하며 "석구 오빠가 너무 편하게 대해줬다.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든 반응을 잘해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믿음으로 연기를 했다"고 손석구를 칭찬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나인퍼즐 이나 역 배우 김다미' [사진=UAA] 2025.06.05 moonddo00@newspim.com

김다미는 지난 4월 팬들을 위한 브이로그를 기습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다미는 "작품 공개가 미뤄지다 보니 팬들을 위해 할 수 있을 게 뭐가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브이로그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제안하고 기획해서 만들게 됐다. 언제 또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찍고 나서 못 나갈 거 같았는데 편집을 너무 잘 해주셔서 나가게 됐지만 쉽지 않았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그는 "내가 하고싶은 작품을 해야 후회가 안 남는다고 생각한다.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중요하게 생각해야될 건 '내가 뭐에 흥미를 느끼는지 그 때의 나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작품이 잘 안 되더라도 후회 남지 않게 연기를 하고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흥행 신경을 안 쓰는 건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난 미래에 대한 생각을 잘 안 하는 거 같다. 현재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지금의 것을 해내야 다음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현재에 집중하려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처음 봤을 때 낯섦, 묘함, 이상한 느낌이 들 수 도 있지만 그 안에서 오는 재미가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쭉 보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거 같다"고 아직 나인퍼즐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시청을 당부했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