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청와대가 경내 탐방로 전면 보수·정비 작업 중이다. 지난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용산 집무실을 임시로 사용 후 6개월 내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5일 청와대재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전날부터 청와대 경내 탐방로 전면 보수·정비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관람객의 탐방로 출입이 제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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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집무실을 다시 청와대로 이전할 방침인 가운데 청와대 개·보수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게 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공식 이전한 지 3년여 만에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청와대로 복귀하는 것이다.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날 서울 종로구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 2025.06.04 gdlee@newspim.com |
공사 구간은 칠궁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 춘추관 옆길로 이어지는 청와대 탐방로 1.31㎞ 전역에 걸쳐 진행된다.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탐방로를 제외한 시설은 기존과 같이 관람이 가능하다.
재단은 이번 공사가 이전부터 예정됐던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오대 재단 관계자는 "종로구청에서 탐방로에 전망대를 설치한다고 한다"면서 "탐방로 보수공사는 선거 이전부터 예정돼있던 일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 언제 들어올 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재단은 대통령 집무실 복귀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대로 4주 후까지 관람 예약을 받고, 주말 상설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