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신규 공직자 이탈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에 이어 2030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공직사회 내 관행화된 부패 요인을 제거하고 청년세대가 선호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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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청.[뉴스핌 DB] 2022.07.21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시는 2021년부터 2025년 2월까지 퇴직한 8·9급 공무원이 43명에 달하자 신규 공직자의 안정적인 적응과 이탈 방지를 위해 맞춤형 후생복지 시책을 강화해왔다. 이를 위해 임용 초기 '새내기 특별휴가' 3일, 5년 이상 10년 미만 재직자 대상 장기재직휴가 5일, 생일 및 자녀 군 퇴소 시 특별휴가 1일 등 다양한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일 오후 6시 퇴근송 송출, 여가선용 지원금 지급, 임신·출산 용품 지원금 지급, 자녀 출산 축하 포인트 확대(30~100만 원), 어린이집 위탁보육료 지원, 직원 애사 시 유가족 편의용품 제공, 월례조회 개선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공직사회 내 관행화된 부패 요인을 제거해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속초시는 청렴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제2차 청렴추진협의체를 열어 직장 내 불공정 사례를 점검하고 간부들의 부패인식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청렴 관련 법령은 물론 갑질 문화와 부당한 업무 지시 등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 모두가 조직문화의 개선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휘부와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서로 배려하며 존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희망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이병선 시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조직문화의 표준이 바뀌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결정권자들의 인식 전환이 중요한 만큼 간부 공무원에게 새로운 리더의 역할을 주문하며 젊은 세대가 원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다양한 시책을 통해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를 향상시켜 시민 편의 증진에 집중하고 신규 공직자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청년세대가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공직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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