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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현, 성추행 의혹 사과 입장 번복…"사실 아니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16:46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밴드 나상현씨밴드의 보컬 나상현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했던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나상현의 소속사 재뉴어리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아티스트는 해당 제보가 공개된 직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의적 책임을 전제로 입장문을 선제적으로 게재한 바 있다"며 "이는 누군가의 피해 주장 앞에서는 침묵하기보다 사과의 뜻을 먼저 전해야 한다는 아티스트의 판단에서 비롯된 대응이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성추행 의혹을 번복한 나상현씨 밴드 보컬 나상현. [사진=나상현 SNS 캡처] 2025.06.02 moonddo00@newspim.com

이어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결과,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또한 아티스트가 언급했던 시점은 음주량이 늘어난 시기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해 온 기간을 설명한 것으로, 해당 표현이 사건을 인정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입장문 게재 이후에야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미숙한 대응으로 인해 놀라셨을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나상현씨밴드 멤버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발언과 비방을 자제해주시길 바라며, 당사는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 체계를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나상현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성추행 의혹을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 그는 "글 작성자분께, 그리고 저의 과거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과거 음주 후 구체적인 정황이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적 이후 크게 반성하고 문제를 개선하려 노력해왔다"며 "불쾌감을 겪으신 당사자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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