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휴가·특별휴가 확대 등 요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근로환경 및 복지 개선을 위한 공식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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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가 2일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한진희 경남도청 굥무원노동조합 위원장(왼쪽 두 번째)과 2025년도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6.02 |
이번 교섭은 2018년 이후 중단됐던 노사 대화가 7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변화한 행정 환경과 조합원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공무원노조는 지난해부터 전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3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주4일제 근무 도입 ▲자기계발휴가·특별휴가 확대 ▲전 직원 다면평가 실시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조치 등 조직문화 개선 방안이 포함된 요구안을 확정했다. 해당 안건은 지난 3월 경남도에 공식 제출됐다.
이날 상견례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한진희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근로조건 개선과 노조 활동 보장 등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교섭이 공직문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처우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달부터 정기 실무교섭을 통해 분야별 세부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의 시 공식 협약 체결 절차를 밟는다.
경남도는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교섭을 진행하고, 합의 사항은 신속히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