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최하는 '2025 지역 간 우수 문화예술 교류 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지역 간 문화예술 자원의 연계와 교류를 통한 상생 협력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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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관광문화재단.[뉴스핌 DB] 2025.06.02 onemoregive@newspim.com |
재단은 서울시 은평문화재단과 협력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핵심 프로그램인 '바로크 음악, 도시로의 여행'은 바흐, 헨델, 비발디, 라모 등 바로크 시대 거장들이 활동했던 유럽 도시를 음악으로 여행하는 '시간 여행' 콘셉트의 융합형 공연이다.
이 공연은 음악사, 문화체험, 공연예술을 결합한 형태로, 배우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각 도시와 작곡가, 작품에 대한 해설을 곁들인다. 특히 당시 사용된 원전악기와 연주양식으로 바로크 명곡들을 재현하며, 런던, 파리, 베네치아, 라이프치히 등 유럽 주요 도시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과 바로크 의상을 입은 연주자 및 무용수가 함께해 시청각적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수도권의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가 강원권에서 선보이는 사례로,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클래식 음악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관계자는 "은평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예술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6월을 맞아 '이달의 문화생활 in 강원' 6월호를 발행하고, '2025 강원 문화다양성 주간'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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