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43.59% 최고, 청주시 청원구 28.11% 최저
충북 '족집게 표심', 전국 결과 예측의 바로미터
각 후보 진영, 도내 유권자 공략에 총력 집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지역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33.7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 36.16%보다 2.44%p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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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대선취재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 부터)·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서대문구·인천 계양구·경기 화성시의 각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photo@newspim.com |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30일 이틀간 충북 11개 시·군 15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유권자 137만 9142명 중 46만5011명이 참여했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43.5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괴산군(42.43%), 영동군(42.21%), 옥천군(41.38%), 단양군(40.13%) 등 군 지역이 40%를 넘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청주시 청원구는 28.11%로 가장 낮았고, 흥덕구(29.93%), 상당구(31.40%), 서원구(32.08%) 등 청주시 전체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충북은 역대 선거에서 '민심의 풍향계', '족집게 표심'으로 불리며 전국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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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앞에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5.30 ryuchan0925@newspim.com |
정치 전문가들은 "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고 농촌 지역의 높은 사전투표 참여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가 대선 판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정당은 본투표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충북 지역 유권자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북에서 이기면 대선 승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충북 지역의 표심이 전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각 후보 진영은 마지막까지 유세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