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2025년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앞서 내국인 근로자를 우선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잠식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근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한은 6월 2일까지이며, 의령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방문 또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만 25세 이상 50세 미만으로 관내 주소를 두고 신체 건강해 농작업이 가능한 자다. 임금은 2025년 최저임금 기준이 적용된다.
주요 업무는 농작물 수확 및 관리 등으로, 고용 인원·기간·보수·숙식 제공 등 세부 조건은 각 농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군은 모집된 인력을 희망하는 지역 농가와 연결하고, 고용주와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근무 조건을 협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민 우선 채용 원칙을 강조하며, 향후 외국 지자체와 양해각서 체결 및 법무부 승인 절차를 거쳐 필요 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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