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기 다이렉트 보증 본격 확대
인터넷 은행 최초…보증료 전액 지원
전자상거래 특화 상품도 하반기 출시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과 손잡고 비대면 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무보는 29일 토스뱅크와 '다이렉트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부터 토스뱅크 전용 앱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 대상 '다이렉트 보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한·하나은행에 이은 세 번째 사례이자, 인터넷 은행으로는 최초다.
다이렉트 보증은 중소기업이 수출자금 대출 시 필요한 무보 보증서를 무보나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이용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상품이다. 지난 2020년 12월에 도입한 이후 간소화된 절차와 빠른 처리로 이용 기업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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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유승희 한국무역보험공사 디지털사업단장(왼쪽)과 박신건 토스뱅크 담보여신파트본부장(오른쪽)이 광화문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보] 2025.05.29 rang@newspim.com |
이번 협약을 통해 토스뱅크는 수출 실적 1만달러 이상·200만달러 미만, 연매출 1억원 초과·100억원 미만인 중소 수출기업에 다이렉트 보증을 제공한다. 또 보증료 전액을 지원해 금융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전자상거래 수출 맞춤형 신규 보증 출시 ▲대출 사후관리 전자화 ▲특별출연금 출연 등 수출지원 디지털화를 위한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토스뱅크의 고도화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상거래 수출 비중 확대 등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터넷 전문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 있는 수출기업을 더욱 촘촘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