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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테크 2025] ① 나인와트 "도시의 숨은 에너지 낭비를 제로로"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8:18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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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기술 혁신기업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I 로봇 기술의 모핑아이부터 나노다이아몬드 혁신의 에스더블유케미컬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ESG 가치를 실현하며, CES 혁신상 수상과 글로벌 대기업과 의 파트너십 체결 등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비바테크 2025는 새 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글로벌 박람회로, 19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체계적인 지원 아래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뉴스핌>은 이들 스타트업의 현지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각 기업의 경쟁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에너지 효율에 달려 있다.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일이다. 이러한 고민을 첨단 기술로 풀어낸 기업이 바로 '나인와트(Ninewatt)'다. 2019년에 설립된 나인와트는 스마트시티·스마트건물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AI, GIS, 네트워크 기술을 융합한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며, 도시 에너지 혁신의 선봉에 서 있다.

대표 서비스 'WATTI'는 도시 단위의 3D 지도를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리노베이션 시나리오를 도출한다. 별도의 하드웨어 설치 없이, 건물 주소와 기본 정보만으로 에너지 부하, 단열 수준, 냉난방 효율 등을 분석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고 확장성도 뛰어나다. 이 플랫폼은 B2C 개인주택 소유자는 물론, B2B 부동산 기업, B2G 지자체의 정책 수립에도 활용 가능한 구조다.

도시 단위의 3D 지도를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나인와트] 2025.06.03 biggerthanseoul@newspim.com

나인와트는 2024년 기준 50개 건물에서 연간 2,250톤의 탄소배출을 줄였고, 5개 도시에서는 배출량 모니터링 및 예측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일본 시나넨홀딩스와 함께 니이가타현에서 공공건물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독일 E.ON과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2025년 CES에서 WATTI를 전시하며 유럽 및 미국 정부기관과 MOU를 체결했고, 하와이·싱가포르에서 상용화 프로젝트도 본격화되었다. 이처럼 나인와트는 기술력은 물론, 시장 확장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도 단단하다. WATTI와 Insight-E는 초기 구축비와 연간 구독료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타깃 고객은 공공기관, 건물 관리사, 금융기관, 에너지기업 등이다. 특히 Insight-E는 사용자가 스스로 건물 리노베이션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는 SaaS형 도구로서, ESG 경영과 탄소중립 이행을 추구하는 기업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나인와트는 예비사회적기업이자 소셜벤처로서 SDGs 중 '7.3(에너지 효율 향상)'과 '13.2(기후변화 대응)'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ISO 9001/14001 및 27001 인증을 획득해 신뢰성 있는 기업 운영 체계도 갖추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 나인와트는 2025년 VivaTech에 참여해 '유럽 스마트시티 시장 정복'이라는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포함한 글로벌 AI 연계 전략도 추진 중이며, GIS 기반 데이터 시각화 기술까지 통합된 스마트시티 풀스택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4년 기준 28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나인와트는 현재 Series A 단계에서 350만 달러 추가 투자를 유치 중이며, 미주·유럽·아시아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 연구원 김랑 선임은 "기술은 사람과 도시를 잇는 다리가 되어야 한다"며 "AI와 데이터로 더 나은 에너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인와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도시 속 보이지 않는 에너지 낭비를 추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통해 도시와 사람, 환경 모두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있다. VivaTech 2025를 기점으로 나인와트가 그리는 스마트시티의 미래가 한층 더 선명해질 것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 본 기사는 창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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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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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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