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과 부산 창업생태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8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 스타트업 지놈 본사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게리 올리버 하이퍼그로스 글로벌 프로그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왼쪽 네 번째)이 28일 (현지 시각) 오전 10시 30분 스타트업 지놈 본사에서 게리 올리버 하이퍼그로스 글로벌 프로그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의를 진행한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2025.05.29

이번 만남은 부산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양 기관 간 협력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

이 부시장은 "2024년 처음으로 부산이 스타트업 지놈의 아시아 20위권 창업도시에 진입했다"며, "창업생태계 평가에 관심을 기울여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창업투자원 설립, 1조 원 규모 펀드 확충,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주요 도시와 비교해 참여가 늦은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게리 대표는 "부산은 서울과 함께 한국 내 주목받는 도시"라며 "지난해 아시아 20위권 진입은 시가 적극적으로 생태계를 성장시키려 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순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향후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6일 실리콘밸리에서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장관 반데쓰 체아와 만나 프놈펜-부산 자매도시 관계 확인 및 혁신·디지털 기반 공동 관심사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플라이 아시아 2025' 행사에 체아 장관을 공식 초청했으며, 플러그앤플레이와 추진 중인 '세계창업도시연합' 참여를 요청했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벤처·스타트업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아 장관 역시 캄보디아 정부 차원의 협력 의사를 전하며 추가 논의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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