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 및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전국고용서비스협회(전고협)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용허가제(E-9), 방문취업제(H-2) 등을 통한 국내 외국인 고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안전하고 합리적인 해외 송금 수요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전략적 제휴다. 전고협은 전국의 유료 직업소개 사업자의 협단체로, 전국 1800여 개 직업 소개소 및 외국인 고용 관련 기관이 소속된 대표 협의체이자 외국인 근로자와의 1차 접점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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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협 이원장 회장(왼쪽)과 센트비 최성욱 대표가 지난 27일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접근성 확대 및 해외 송금 편의성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센트비] |
센트비는 많은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본국으로의 송금 등의 목적으로 센트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전고협과의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국내 정착 초기부터 안전하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7일 전고협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센트비 최성욱 대표와 류은경 C2C 비즈니스 부문 이사, 전고협 이원장 회장, 오견성 부회장, 길민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외국인 근로자 대상 합법 송금 서비스 교육 및 캠페인, 금융 인프라 접근성 제고를 위한 공동 사업,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센트비는 특히 생활자금 등 상시 송금 수요가 높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금융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활과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센트비 최성욱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 산업 전반에서 활약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의 중요한 고객층이다"며 "이번 협약은 고객의 신뢰를 사회적 협업으로 환원하는 과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쉽고 안전하게 해외 송금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 계층의 금융 접근 환경 개선 및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원장 전국고용서비스협회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송금 서비스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다"며 "센트비의 외국인 대상으로 한 해외 송금 서비스 노하우와 전국고용서비스협회의 현장 접점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인 금융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센트비는 최소 5분 이내 전 세계 50개국 이상 국가로, 기존 은행 대비 90% 이상 낮은 수수료로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현지 환경과 개인의 상황에 맞춰 기존 은행 계좌 외에도 카드 송금, 캐시 픽업, 캐시 딜리버리, 모바일 월렛 등 다양한 수취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센트비 CS 센터와 공식 SNS 등 고객 소통 채널에서는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필리핀 타갈로그어, 네팔어 등 10개국 이상 언어로 상담을 지원해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을 돕고 있다. 또한 한국 생활에 도움되는 필수 정보를 모국어로 전달하는 무료 온라인 한국어 수업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