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인사 청탁과 직무상 비밀 누설 의혹이 제기된 A경감을 대기발령하고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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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경찰청 로고 2023.08.13 |
경찰은 A경감이 지난 2023년 창원서부경찰서 정보관(경위)으로 재직하며 명 씨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산어시장 방문 일정, 국방부 주한미군 사격장 공사 동향 등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은 자신의 승진과 상급자 인사 청탁을 명씨에게 요청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창원서부경찰서장이던 B총경을 경남경찰청 정보과장으로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명씨에게 전달했고, 이후 B총경은 해당 보직에 발령됐다.
A경감은 본인 승진도 명씨에게 청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형사처벌이 가능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는 수사하고 인사 청탁 정황은 감찰 부서에서 진상을 파악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