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 학의동의 한 주택에서 LED 전등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2분경 의왕시 학의동 37-3 소재 단독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요리 중 천장에서 '탁탁' 소리가 나며 전등이 꺼졌고, 약 5분 뒤 전등에서 불꽃이 튀었다"고 현장에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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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학의동의 한 주택에서 LED 전등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후 인근에 있던 의용소방대가 연기와 불길을 인지하고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소방대는 백운119안전센터 인력이 현장에 도착한 11시 9분경에는 화재가 이미 꺼진 상태임을 확인하고 배연 및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불은 주방 천장에 설치된 LED 전등 내부 과열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는 전등과 인근 집기류에 한정되어 비교적 빠르게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 대응에는 소방인력 9명과 펌프차·탱크차·조사차 등 차량 3대가 투입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나, 사용 중이던 LED 전등의 내부 과열로 발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방 내 전기 기기의 장시간 사용이나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전원을 차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