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에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추정 재외선거권자 대비 10.4%, 명부 등재 선거인수 대비 79.5%의 참여율이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10만2644명, 미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재외투표가 실시된 국가도 있다. 룩셈부르크에서는 127명이, 에스토니아에서는 40명, 쿠바 29명, 리투아니아 48명이 각각 참여했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이송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추천 참관인 입회 하에 확인 후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내진다.

재외투표지는 6월 3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될 예정이다. 단, 천재지변·전쟁·폭동 등으로 재외투표지를 국내로 보낼 수 없는 경우에는 현지 공관에서 직접 개표를 실시한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 등은 재외투표기간 마감일 다음날인 5월 26일부터 선거일인 6월 3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안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 25일 경기 안양시의 한 인쇄업체에서 관계자가 투표용지의 인쇄 상태를 검수하고 있다. 2025.05.25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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