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2025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진행되며 현재까지 관내 초등학교 19개교에서 약 5292명의 학생이 신청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전거 안전교육은 지난해 재개된 이후 17개 초등학교 14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육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만족도가 9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학생들의 교육 정원 확대 요청을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서 간 협의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안전, 교통 부서에서도 기존 교육과정에 자전거 안전교육을 추가하기로 합의해 약 1만 명의 학생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전거 관련 법령, 안전표지 숙지, 통행 방법 등의 이론 교육과 실기 체험 교육이 병행된다. 파주시는 향후 교육에서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다.
최근 자전거를 거리에 무단으로 방치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 필요성도 함께 강조할 예정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교육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파주시는 자전거로 통학하는 학생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자전거 거치대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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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실기 병행 교육 실시 [사진=파주시] 2025.05.26 atbodo@newspim.com |
한편 경기도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파주시·파주경찰서와 협업해 파주시 동패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공유 PM(개인형이동장치)·자전거 반납금지구역'을 설정했다. 이는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는 사업 대상지를 경기북부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공유 PM뿐만 아니라 공유 자전거까지 포함하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공유 PM·자전거 반납금지구역 확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전거를 막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올바른 안전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