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옥 작가의 북 콘서트, 에릭 사티를 만나다
'소리 숲' 앙상블과 함께하는 부산의 역사와 미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자신과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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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모두의 별관 자료 [사진=부산근현대역사관] 2025.05.25 |
역사관은 6월 셋째 주 토요일(21일) 오후 4시 별관 1층에서 이언옥 작가의 북 콘서트 '짐노페디(GYMNOPEDIE)'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디자이너이자 사진작가, 피아니스트인 이언옥이 에릭 사티의 음악과 저서에 담긴 예술세계를 직접 연주와 해설로 풀어내는 자리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목출판사와 공동 기획됐으며, 올해 마지막 '모두의 별관' 행사로 진행된다.
이어 6월 넷째 주 토요일(28일) 오후 4시에는 '소리 숲' 앙상블팀이 '소리 숲에서 만나는 부산' 공연을 선보인다. 1부 '피란 수도 부산'에서는 전쟁기 부산의 정서를 담은 클래식과 동요가 연주되며, 2부 '바다의 도시 부산'에서는 평화와 위안을 주제로 한 곡들이 이어진다. 김지윤(피리), 김충만(바이올린), 김아름(소프라노), 이진성(피아노)이 무대에 오른다.
두 프로그램 모두 사전 접수로 무료 참여가 가능하며, 접수는 25일부터 역사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김기용 관장은 "인문학 거점인 별관에서 준비한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고 필요한 가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