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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양계장 딸' 재미교포 제니 배, 데뷔 첫해 우승 도전

기사입력 : 2025년05월25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05월25일 12:46

제니 배, 멕시코 오픈 3R 1타차 단독 선두 나서
이소미·최혜진·강혜지도 공동 5위 첫 우승 조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조지아주의 한 닭 농장에서 자란 한국계 신예 제니 배(23·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달러)에서 투어 데뷔 첫 해 우승에 도전한다.

제니 배는 25일(한국시간) 멕시코 킨타나로오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제니 배는 경기 후 "오늘 생각만큼 잘 마무리하진 못했지만 괜찮다. 최종일 18홀 동안 더 싸워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것이다"라며 각오를 내비쳤다.

미국 조지아주 수와니에서 태어난 제니 배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의 딸이다. 어머니 한나 배는 한국에서 프로골퍼로 활동했고 아버지 피터 배 역시 세미프로 골퍼 출신으로 딸의 골프 인생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가족은 메이스빌에서 대규모 양계장을 운영하며 제니는 학업과 농장 일을 병행하며 골프를 배웠다.

제니 배. [사진=LPAG]

콜린스 힐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배는 조지아대(University of Georgia)에서 3회 올아메리칸(All-American)에 선정됐다. 2023년에는 미국 최고 대학 골퍼에게 주어지는 '줄리 잉크스터 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3년 프로 전향 후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배는 2024년 머피 USA 엘도라도 슛아웃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5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 이번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데뷔 첫 해에 투어 첫 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제니 배는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275야드를 날리는 장타자다. 허리를 활처럼 구부렸다 펴는 역동적인 스윙과 특유의 근성을 바탕으로 LPGA 투어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선수로 주목받는다.

제니 배를 1타 차로 추격하는 선수는 일본의 이와이 치사토와 중국의 장야휘(이상 6언더파 210타). 호주의 가브리엘라 러플스가 5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모두 LPGA 첫 승을 노리는 신예들이다.

역시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 선수 3명도 나란히 공동 5위에서 제니 배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소미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공동 5위(4언더파 212타)로 순위를 20계단 끌어올렸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 우승 시 US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한다. 최혜진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전날 공동 4위에서 1계단 내려왔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간간이 톱10 입상 소식만 전했을 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34살 베테랑 강혜지도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와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3타를 줄여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다.

전날 공동 4위까지 순위가 올랐던 1988년생 이정은5와 신지은은 나란히 1타씩을 잃어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로 밀렸다.

LPGA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멕시코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신예들의 경연장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니 배를 비롯해 공동 5위까지 상위권 11명 모두가 26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자신의 LPGA 첫 우승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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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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