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소속팀이 3안타 극심한 빈타 속 패했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2에서 0.281(199타수 56안타)로 내려갔다.
![]() |
[워싱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가 25일 MLB 워싱턴과 원정 경기 5회초 안타를 치고 있다. 2025.5.25 psoq1337@newspim.com |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의 호투에 막혀 0-3으로 완봉패를 당했다. 이정후와 타일러 피츠제럴드만이 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어빈은 8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0-2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어빈의 시속 135km 체인지업을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병살타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6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정면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전날 경기에서 2번 타순에 배치됐다가 다시 익숙한 3번 타자로 복귀했다. 적응기를 거치며 타격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타선 전반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을 더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카일 해리슨이 4이닝 2실점 이후 강력한 불펜진이 실점없이 선전했으나 타선이 끝내 침묵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