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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디에스, 산업부 국책과제 수주…"AI 플랫폼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9:16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9:16

실시간 탄소 배출량을 확인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목표
경남 지역 반도체 기업 중 탄소 저감 관련 국책연구 첫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패키지 전문기업 해성디에스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서 주관하는 탄소 저감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구과제는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과 친환경 제조 밸류체인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탄소발자국 관리/운영 AI 플랫폼 개발 및 현장 실증'으로 총 97억원 규모이고 개발 기간은 45개월이다. 해성디에스는 국책과제 수주와 함께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이번 연구에는 아이핌, 와이즈넛,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해성디에스 로고. [사진=해성디에스]

해성디에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 전략 기획 과제에 참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국제사회, 특히 유럽연합(EU)과 미국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핵심 사업으로, 친환경 제품 관리 및 탄소발자국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과제는 첨단 기술과 전과정평가(LCA)를 접목한 스마트 제조혁신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해성디에스는 경상남도 소재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탄소 저감 국책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통해 개발하는 AI 플랫폼은 제조공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수치화 및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을 최적화시켜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를 동시에 줄이는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개발된 기술은 향후 중견 및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제조 공급망 전반에 걸친 탄소발자국의 통합 관리·운영을 실현하고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국책과제 수주 이후 지난 22일 해성디에스 창원사업장에서 관계 부처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추진 방향 및 기대 효과 등을 논의하며 연구개발에 본격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제조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고,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 전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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