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GXD-Bio, 에이비온과 글로벌 특허 침해소송 제기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9:18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9:18

AI 기반 K-바이오 IP 가치 극대화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초 특허관리전문기업(NPE)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바이오 특허 전문 자회사 GXD-Bio가 에이비온과 글로벌 유방암 진단 기업을 상대로 유럽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

GXD-Bio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유럽 특허법원(UPC, Unified Patent Court)에 제기된 사안이다. 암 진단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Myriad Genetics 및 Eurobio Scientific이 유전자 발현 기반 유방암 예후 진단 기술 'Endopredict' 제품을 통해 핵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특허는 서울대학교 신영기 교수 연구팀이 약 12년에 걸쳐 개발한 기술로, 국내 대표 암 진단 기업인 젠큐릭스와 공동 보유한 후 GXD-Bio로 양도다.

GXD-Bio 로고. [사진=GXD-Bio]

GXD-Bio는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바이오 특허 라이선싱 및 사업화 전문 자회사로, 현재 엑스페릭스가 최대주주인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그룹 내에서 바이오·헬스케어 IP 매입, 권리 행사, 기술 이전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소송을 통해 GXD-Bio는 유럽 시장에서 해당 특허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바이오 IP의 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XD-Bio는 이번 UPC 소송은 국내 바이오 기술이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지식재산권 보호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변론기일은 오는 11월로 예정 돼 있다.

GXD-Bio 배동석 대표는 "이번 소송은 한국 바이오 기술의 국제적 IP 보호 가능성을 확인할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특허의 수익화 및 보호 전략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비온의 신영기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출신으로, AI와 바이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신약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그의 연구실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후보물질 탐색 및 분석을 진행 중이며, 엑스페릭스·퓨리오사AI·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등과 함께 'Team Korea'를 구성, 중동 시장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IP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향후에도 AI 반도체, AI 바이오 벤처 등의 전략적 투자 방향성과 연계해, 기술 집약형 바이오 핵심 IP의 확보 및 수익화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