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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마 규제 강화..."의료 목적 입증할 처방전 있어야 구매 가능"

기사입력 : 2025년05월22일 13:51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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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합법화 2년 만에 대마의 마약류 재지정을 추진했던 태국 정부가 대마 판매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현지 시간) AP 통신과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솜삭 텝수틴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처방전이 있는 사람만 대마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새로운 규제 방안을 수 주 내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솜삭 장관은 "대마를 구입하려면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 의료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입증할 증명서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당국 허가 없이 대마를 해외로 반출하는 행위도 태국 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태국 공항 당국은 대마 밀반출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올해 3월 유명 관광지 코사무이 공항에서 대마 375kg이 든 여행 가방 2개를 적발해 영국인 등 13명을 체포했다. 지난주에는 영국 여성 2명이 태국에서 대마를 가지고 출국했다가 조지아와 스리랑카에서 체포되기도 했다.

태국은 앞서 2018년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데 이어 2022년 6월부터는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했다. 대마 제품이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0.2% 넘게 함유했을 경우에만 불법 마약류로 분류됐다.

이후 2년간 대마 관련 수만 개 상점 및 업체가 생겼고, 태국의 대마 산업 규모가 2025년 최대 12억 달러(약 1조 656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관광지나 유흥가 등에서 대마가 향락용으로 소비되고 중독 등 문제가 불거지면서 태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대마를 마약류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다만 대마 농가와 상인 등이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히 반발했고, 연립정부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며 태국 정부는 사실상 마약류 재지정 방침을 철회하고 규제 강화로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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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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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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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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