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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현대판 집시' 줄리아의 비극 다룬 '로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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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초청작, 극단적 소수의 삶 그려
파리 근교에 버려진 청춘의 슬픈 자화상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이지라이더'나 '분노의 질주'는 모터사이클과 자동차가 등장한다. 그리고 스피드와 모험을 즐기는 청춘들이 주인공이다. 롤라 퀴브론 감독의 장편 데뷔작 '로데오'는 마치 현대판 집시 영화를 연상케 하는 프랑스 영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로데오'. [사진 = 필름다빈] 2025.05.22 oks34@newspim.com

영화의 주인공 줄리아(줄리 레드뤼)는 거칠면서도 반항적인 삶을 즐기는 바이커다. 온라인 구매자로 위장하여 오토바이를 훔치는 걸 밥 먹듯 하는 비행 청소년이다. 오토바이 판매자들을 속여서 시승을 핑계로 오토바이를 탈취한다.

줄리아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시 '로데오'로 간다. 젊은 사내들이 길에서 오토바이로 묘기를 부리며 떼를 지어 내달리는 곳이다. 줄리아는 남성 중심적인 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갈구한다. 부상당한 바이커의 다리를 치료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면서 그들과 한 패거리가 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로데오'. [사진 = 필름다빈] 2025.05.22 oks34@newspim.com

그럼에도 줄리아는 바이커 커뮤니티의 다른 멤버인 카이(야니스 라프키)와 친해지고, 바이커 무리가 집단 거주하는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감옥에 수감 중인 그들의 보스 도미노(세바스티앙 슈뢰더)의 눈에 띈다. 도미노는 줄리아의 뛰어난 오토바이 절도 실력에 반해서 그녀를 자신의 부하로 영입한다. 도미노의 아내 오펠리(각본을 공동 집필한 안토니아 부레시)는 도미노가 부부 면회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하여 집에 갇혀 산다. 그런 오펠리에게 줄리아는 강한 애착을 보인다.

'로데오'는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을 통해 2022년에 공개됐다. 영화 제목 '로데오'는 도시의 불법 폭주족을 지칭하는 '어반 로데오'에서 착안했다. 이번 로데오는 파리 근교에 모인 10대들이 장시간 스턴트하듯 오토바이를 타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일으켜 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로데오'. [사진 =  필름다빈] 2025.05.22 oks34@newspim.com

'로데오'의 주인공 줄리아는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존재다. 이 때문에 영화는 관객에게 전혀 친절하지 않다. 화려한 오토바이 묘기나 가죽 재킷을 입고 멋있게 도로를 질주하는 주인공 따위는 없다. 시종일관 어둡고 암울하다. '어반 로데오'가 모인 집단에서조차 줄리아는 영원한 이방인이다. 주류 프랑스 사회에 속하지 못한 이민자이거나 이민자의 후손인 남성들 사이에서 줄리아는 소외된 존재다.

그녀가 죽음을 향해 내달리는 동안 관객들은 그저 안타깝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 와중에 남성들의 지배 아래서 신음하는 여성과 아이에게 호의를 베푸는 줄리아의 모습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만날 뿐이다. 21일 개봉.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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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계란 2112만개 수입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계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산·태국산 신선란 2112만개를 추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확대한다. 또 계란 가공품 할당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적용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선란 공급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7월까지 미국산과 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매주 448만개 이상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하고, 중소 유통업체를 통해 동네 빵집과 슈퍼마켓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9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우선 이번 주말부터 미국산 신선란 112만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계란 가공품 수입 확대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기존 6월에서 12월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톤(t)에서 8000t으로 늘릴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인한 산란계 살처분과 사육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계란 산지가격은 6월 중순 기준 특란 30구당 6263원으로 평년보다 24.1%, 지난해보다 8.5% 각각 높다. 소비자가격도 7506원으로 평년 대비 9.3%, 전년 대비 7.1% 각각 상승한 상태다. 다만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수로 평년보다 4.6%, 지난해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1~5월 병아리 입식도 전년보다 12.8% 늘어 7월 일일 계란 생산량은 4900만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할인 지원 사업 확대와 농협 납품단가 인하를 병행하고,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신선란 수입 물량 추가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국내 산란계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계란 생산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2026-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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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누설' 김용현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김 전 장관의 군형법상 군기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사건의 1심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19일 12·3 비상계엄 당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정보사 명단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김 전 장관.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피고인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군사기밀과 군인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었고, 누구보다 군사기밀과 특수임무 수행 인력의 신상정보 보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민간인인 노상원이 관련 인적사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군기누설 범행에 대해 피고인에게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나아가 아무런 실체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계엄이 선포 단계에 이르는 동력 중 하나가 됐고, 단순한 군기누설이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넘어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시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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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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