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남정훈 인턴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41년 만이자 통산 3번째 유로파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주장인 손흥민도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에서 벗어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얻었다.
우승을 확정 짓고 눈물을 흘린 손흥민은 "17년간 아무도 하지 못했던 걸 놀라운 선수들과 해냈다.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이뤄졌다. 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전날 1타점 적시타에 이어 오늘도 2루타를 기록했다. 99타석 만에 볼넷도 얻어낸 이정후는 3출루로 날아올랐다.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친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산에서는 3시간 56분의 연장 혈투 끝에 롯데와 LG가 무승부를 거뒀다. 화끈한 타격전을 펼친 두 팀은 합계 28안타를 몰아쳤다.
울산에서는 NC가 한화를 물리쳤다. 이번 패배로 2위 한화는 1위 LG와 2.5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수원에서는 kt가 KIA를 제압했다. 반면 KIA는 1회에 나온 외야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고척에서는 삼성이 키움에 승리를 거뒀다.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7위로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SSG가 두산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3위 롯데와의 격차를 3게임 반차로 좁혔다. 두산은 투타의 붕괴로 5연패에 빠졌다.
마지막으로 프로야구 일정이다. 고척에서는 삼성과 키움, 잠실에서 SSG와 두산, 부산에서 LG와 롯데, 수원에서 KIA와 kt, 울산에서 한화와 NC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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