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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저가매수 운집' 유나이티드헬스, 아직 기회? 반등 벌써 끝?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6:54

최종수정 : 2025년05월22일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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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사이 약 60% 하락, 6가지 이유
저가매수론의 주장, 경쟁력 불변 전제
"최악 상황 상정해도 이익 창출력 굳건"
최근 임원진의 대량 매수, "확신 신호"

이 기사는 5월 20일 오후 4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의료보험 회사이자 헬스케어 업체인 유나이티드헬스(종목코드: UNH)를 둘러싸고 저가매수세가 운집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실적과 경영 불안으로 인해 계속 하락해 급기야 낙폭을 최고가 대비 6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하자 투자자 사이에서 이른바 '낙폭 과대' 인식이 들어섰다.

◆60%가량 '털썩'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는 현재 315.89달러(19일 종가)로 전날 종가보다 8% 급등했다. 지난주 16일 6% 상승에 이어 2거래일째 급반등을 이어간 셈이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지난주 15일까지 작년 11월 최고가 620.21달러 대비 낙폭을 56%로 확대한 상태였다. 이날까지 이틀 연속 반등했다지만 최고가 대비 낙폭이 아직 49%로 반토막 수준이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폭락 같은 하락세를 연출한 것은 단일 악재와 일부 구조적 문제가 결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첫째 작년 12월 최고경영자(CEO) 피살 사건이 되레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한 게 시발점이다. CEO 피살은 유나이티드헬스의 보장 거부 관행에 대한 분노가 그 동기로 추정됐고 오히려 그 동기가 대중의 공감을 샀다.

둘째 악재는 지난 1월 공개한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의 부진이다. 당시 회사의 연간 순이익은 2019년 이후 최저치로 파악됐는데 특히 의료비 지급률(=[의료비 지급액÷보험료 수입]×100%)이 85.5%로 2023년 83%에서 급증한 것으로 보고돼 비용 우려를 불렀다. 셋째는 비용 우려를 더 부채질한 올해 2월 체인지헬스케어(2021년 인수한 치료비 청구 시스템 회사)의 랜섬웨어 피격이다.

넷째는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1분기분 결산 발표에서 연간 실적 가이던스의 하향이다. 다섯 번째는 CEO 피살 사건 뒤 새로 부임한 후임자의 사임과 올해 실적 연간 가이던스 완전 철회(이달 13일)다. 여섯 번째는 이달 앞선 미국 법무부의 수사 보도(이달 15일)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가 2014년부터 유나이티드헬스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청구 관행'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수사 소식이 CEO 사임과 가이던스 철회와 맞물리며 불안감이 고조했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A)는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전통 메디케어(65세 이상의 고령자와 특정 장애를 가진 65세 미만 사람을 위한 건강보험 프로그램) 대신 민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는 각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사에 지불하는 금액을 조정하는데 유나이티드헬스가 의사에게 환자의 실제 상태보다 더 심각한 질병으로 진단하는 소위 '업코딩' 관행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나이티드헬스의 매출액에서 건강보험 사업(유나이티드헬스케어)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정도(사업부별 중복 매출 포함)다. 건강보험 사업은 일반 개인과 고용주를 대상으로 '고용주·개인'과 메디케어 가입자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하는 '메디케어·리타이어먼트'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메디케어·리타이어먼트의 비중이 47%가량이다. 따라서 정부의 MA 정책이나 관련 비용의 증가는 회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가매수론, 왜I

다면적인 악재에 직면한 유나이티드헬스에 대한 저가매수론은 회사의 장기적인 경쟁우위력은 불변이라는 전제가 깔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단순히 대형 보험사 수준을 넘어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 중이다. 사실상 정부 정책의 집행 파트너 역할을 하는 만큼 이에 따르는 장기적인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재 위기는 일시적인 사안으로 넘길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장 미국 건강보험 시장에서 유나이티드헬스의 입지는 대체 불가능이라는 평가가 많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작년 MA(매출 비중 시장에서 94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해 29%의 점유율로 1위를 했다. 휴마나와 함께 전체 MA 가입자의 절반가량(47%)을 차지한다. 미국에서 MA 가입자는 메디케어 수혜 적격자의 54%다. 또 체인지헬스케어를 통해 미국 의료 청구(의사가 환자를 치료한 뒤 보험사에 치료비 청구)의 3분의 1을 처리하는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

반등론자들은 이런 전제에서 투자자들이 최근 상황에 대해 과민반응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의견에 따르면 '매우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은 20달러 초과(작년 27.66달러)가 전망된다고 한다. 기본적인 이익 창출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현재 회사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은 13.2배로 최근 10년 중 2번째로 낮다. 지난주 15일은 11.2배까지 떨어져 2020년 3월의 11.8배를 뚫고 10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회사 임원들의 지난주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주식 매입 소식이 반등론자들의 자신감을 북돋는다 스티븐 헴슬리 현 CEO를 포함한 임원 5명은 유나이티드헬스의 주식을 대량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주 14일 헴슬리 CEO는 8만6700주, 총 약 2500만달러(단가 약 288.18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가매수론자 사이에서 경영진의 회사 강력한 내재가치에 대한 확신의 신호로 읽혔다.

유나이티드헬스의 현금 창출력은 업계 상위권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잉여현금흐름(FCF)은 200억달러선에서 유지됐다. 작년은 20% 가까이 감소했지만 207달러로 5년 추이를 유지했다. 또 매출액 대비 FCF를 뜻하는 FCF 마진은 6.6%로 업계 평균보다 높다. 역사적 저점의 밸류에이션과 결합된 견고한 현금창출력은 상등한 반등을 끌어낼 동력이 된다는 게 반등론자들의 주장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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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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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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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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