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하는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유리 레비치(Yury Revich)가 오는 6월,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나무예술기획은 19일 지난해 대전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유리 레비치가 대전과 평촌에서 각각 내한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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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내한공연 갖는 유리 레비치 콘서트 포스터. [사진 = 나무예술기획] 2025.05.20 oks34@newspim.com |
유리 레비치는 18세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한 이후, 에코 클래식과 국제 클래식 음악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솔리스트뿐 아니라 작곡가, 유니세프 오스트리아 명예 대표로 활동하며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고전, 낭만, 근대 음악은 물론 자작곡까지 포함된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된다. 주세페 타르티니의 '악마의 트릴',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등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들을 선보인다. 두 곡 모두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작품으로, 유리 레비치가 지닌 음악적 깊이와 감성, 그리고 강력한 무대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레퍼토리다.
이번 공연에는 유리 레비치 외에도 피아니스트 김수빈, 첼리스트 황진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수빈과 황진하는 대전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청년 클래식 연주자다. 이들은 바이올린 솔로뿐 아니라 듀엣과 트리오 등 다양한 편성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은 6월 1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6월 3일 오후 5시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된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