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알카라스, 신네르에 2-0 완승... "내가 클레이코트 제왕"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07:56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07: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랑스오픈 앞두고 BNL 이탈리아 단식 우승컵
마스터스 1000 통산 7번째 제패... 세계 2위 도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차세대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세계 3위)가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를 완파하며 클레이코트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알카라스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 1시간 44분 만에 신네르를 세트 스코어 2-0(7-6<7-5>, 6-1)으로 일축하고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이 승리로 상금 98만5030유로(약 15억4000만원)와 랭킹 포인트 1000점을 획득, 오는 19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선다.

[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카라스가 18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 결승에서 포인트를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2025.5.18 psoq1337@newspim.com

알카라스는 지난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마스터스 1000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중 클레이코트 대회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를 모두 제패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이 위업을 이룬 이는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안드레 애거시, 토마스 무스터뿐이다.

첫 세트는 팽팽했다. 알카라스는 게임 스코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두 차례 세트 포인트를 막아내며 극적으로 타이브레이크에 돌입, 날카로운 백핸드와 침착한 발리로 흐름을 가져왔다. 신네르는 중요한 순간마다 백핸드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이날 신네르는 총 30개의 실책 중 절반인 15개를 백핸드에서 쏟아내며 고전했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브레이크하며 5-0까지 내달려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7승 4패로 앞소며 최근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로마에서의 첫 우승, 정말 특별하다. 전술적으로 완벽한 경기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내 플레이를 유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신네르는 지난해 10월 중국오픈 결승 이후 약 7개월 만에 알카라스에게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도핑 징계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이후 복귀전이었기에 홈 팬들 앞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6연승 기록도 마감됐다. 이 대회 단식에서 이탈리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가 마지막이다. 신네르는 "복귀 후 내 경기력을 점검할 기회였다. 알카라스와의 경기는 언제나 치열하지만 오늘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카라스(왼쪽)와 신네르가 18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 결승을 치른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18 psoq1337@newspim.com

5월 25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와 신네르는 각각 1번 시드와 2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 클레이코트에서 전성기를 향해가는 알카라스가 '롤랑가로스 2연패'라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두산 라요비치, 라슬로 제레, 카렌 하차노프, 잭 드레이퍼, 로렌조 무세티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파죽지세로 결승에 올라 ATP 마스터스 1000 통산 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마이클 창·알렉산더 즈베레프와 함께 이 부문 공동 8위에 올랐다. 아직 22세에 불과한 알카라스는 이미 그랜드슬램, ATP 파이널스, 마스터스 1000, 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11개의 '빅 타이틀'을 수집했다.

[로마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올리니가 17일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여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5.18 psoq1337@newspim.com

여자부 복식 결승에서는 자스민 파올리니-사라 에라니(이상 이탈리아) 조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엘리서 메르턴스(벨기에) 조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단식에서 우승한 파올리니는 1990년 모니카 셀레스 이후 35년 만에 단·복식 동시 우승을 이룬 선수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