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의도 분석해 자동 보고서 생성, 웹·영상·PDF 분석까지 가능
이미지·표 삽입해 가독성 향상…트렌드·전문성 동시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자사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에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춰 심층 조사 보고서를 생성하는 '딥 리서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16일,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Alan)'에 새로운 심층 조사 기능 '딥 리서치(Deep Research)'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딥 리서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리서치 에이전트로 활용해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사 계획을 수립한 뒤 정보 수집과 심층 조사를 수행해 맞춤형 고품질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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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트소프트] |
기존 검색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정보원 확대에 있다. 단순 웹페이지뿐 아니라 유튜브 영상과 PDF 파일 등도 분석 대상에 포함해 최신 경향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생성된 보고서에는 분석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그래프나 표, 맥락에 맞는 이미지도 포함돼 가독성이 높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딥 리서치'는 기존 AI 검색보다 더 깊고 방대한 정보량을 제공하는 도구"라며 "직장인, 연구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수집과 분석 효율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수도권 내 실거래가 5억 원 내외의 20평대 아파트 TOP 20'을 요청하면, 앨런은 입지 분석, 실거래가 추이, 구매자 인구통계, 시장 동향, 투자 고려 사항 등을 포함한 종합 리포트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 시 부동산 전문 유튜브 영상까지 분석해 최신 시장 경향을 반영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딥 리서치 기능은 별도의 설치 없이 기존 '앨런' 검색창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있는 '딥 리서치' 버튼을 클릭하고 조사 주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보고서가 생성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딥 리서치는 AI가 수동 응답을 넘어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새로운 검색의 시작"이라며 "사용자들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앨런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