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불법사금융 범죄 수사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대학생에게 돈을 빌려준 뒤 높은 이자를 요구하며 흉기로 협박하고 감금한 혐의로 20대 조직폭력배 A씨 등 3명을 검거, 이 중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말 충북 옥천에서 자신들에게 100만 원을 빌린 후 갚은 대학생 B씨를 차량에 태워 이자 200만 원을 또 갚으라며 30여분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 |
충북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이들은 또 피해자의 지인을 찾아가 대신 상환할 것을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통해 A씨 등이 대전 시내 폭력조직원임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경제적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사금융 범죄가 지속되고 있다"며 "유사 범죄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피해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