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5] 이재명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 만들 것...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 선점"

기사입력 : 2025년05월14일 10:51

최종수정 : 2025년05월14일 10:51

"LNG·전기 선박 경쟁력 높이고 친환경 연료 조기 상용화"
"북극항로 위해 저온·극한 운항 선박 개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고 선박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K-조선업'을 위한 미래 발전 5대 전략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선업은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어온 핵심 산업이다. 기후 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조선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열린 울산 유세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13 mironj19@newspim.com

우선 이 후보는 "작년 한 해 해외로부터 선박 신규 주문 절반은 친환경 선박이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세계 선박 시장도 탄소배출 절감이 요구되면서 점차 친환경이 주류를 이루게 됐다"며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그는 LNG 선박과 전기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메탄올‧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와 선박용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또 친환경 연료 추진선과 운반선, 화물창 국산화 등 초격차 원천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북극항로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쇄빙기술 적용 선박과 저온‧극한 운항 선박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자율운항 지능형 시스템 실증 지원과 원격제어 시스템 상용화로 스마트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에너지고속도로'로 풍력 선박 시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선박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설계부터 생산, 물류, 품질관리, 안전까지 전 공정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AI(인공지능)와 로봇으로 자동화율과 생산성을 높이고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야드(스마트 공장)'를 조선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고도 공약했다.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은행의 선수금환급보증(RG)이 적기에 발급되도록 유도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도 확대해 수주 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중단한 중소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R&D를 재개해 든든한 버팀목을 만들겠다"며 "대·중소 조선사 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중소조선과 조선기자재 동반 수출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수선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특수목적선 선진화와 특수선 MRO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수요처 발굴을 지원해 조선산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부산 서면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명예교수와 '북극항로'를 주제로 대담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전날 부산에서 중앙선대위 북극항로개척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장은 전재수 의원으로 북극항로 개척 추진단 등 분야별 7개 추진단을 꾸려 세부 정책공약 설계와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