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뢰성 검증·데이터 품질인증 지원
디지털 의료·CCTV 인증 사업 공동 추진
AI 평가 시험소 개소…기술 컨설팅 제공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KCL은 12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TTA와 'AI 소프트웨어 기술 관련 산업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소프트웨어 기술 사업 공동 수주·실행 ▲디지털 의료 분야 정부 신규 사업 공동 발굴 ▲CCTV 인증체계 구축 ▲교육·세미나 및 홍보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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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과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이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CL] 2025.05.12 rang@newspim.com |
특히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들이 AI 신뢰성 검증과 데이터 품질 인증,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증을 보다 쉽게 획득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AI·소프트웨어와 융복합 제품·서비스 등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양 기관은 ICT와 실물 산업의 융합을 촉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산업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소프트웨어 평가 시험소'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새로 문을 연 시험소는 AI와 사이버 보안 등 소프트웨어 제품의 성능·신뢰성·보안성 평가와 표준화 시험·인증 서비스, 기업 대상 기술 컨설팅과 교육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KCL은 이번 시험소 개소를 계기로 AI와 사이버 보안 등 관련 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평가·검증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KCL이 보유한 산업 평가·검증 역량과 TTA의 정보통신기술 역량을 결합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