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미래 책임지는 다각적 지원 체계
[고양시=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시는 청년의 자립과 도약을 위한 올해의 청년정책을 본격 시행하며 청년 지원 체계를 다각적으로 강화해 나간다고 9일 밝혔다.
고양시의 청년 인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9만1000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27.2%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 26.2%를 상회하며, 시는 이에 걸맞은 청년 자립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올해 고양특례시는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 문화, 참여 권리 분야의 49개 사업에 1164억 원을 투입하고 특히 청년복합문화공간인 '내일꿈제작소'를 중심으로 청년 주도의 취·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문을 연 '내일꿈제작소'는 연면적 6854㎡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업무협력 공간, 북스텝, 임대카페, 스튜디오, 청년 창업 입주 공간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올해 2억3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총 2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 창업 입주 공간은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드론 기반 초정밀 3D 데이터 구축, 사회취약계층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자들이 활동 중이다. 시는 이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사업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
고양특례시는 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 차원에서 올해 첫 시행된 청년일자리 미래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13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미래도약 일자리지원, 미래드림 창업지원, 행정체험연수를 포함한 3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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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내일꿈제작소 개관식) [사진=고양시] 2025.05.09 atbodo@newspim.com |
청년이 진로 탐색, 실무 경험, 창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4차 산업 기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실습 중심의 교육으로 창업 또는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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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청년의 날' 행사 환담회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5.09 atbodo@newspim.com |
청년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이 운영 중이며 청년들은 최대 20만 원씩 24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고양 청년둥지론'을 통해 무주택 청년에게 최대 1억 원의 전세 및 반전세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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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취다방 운영 프로그램 '디디의 베이커리' [사진=고양시] 2025.05.09 atbodo@newspim.com |
복지와 문화 분야에서는 청년 삶의 질 향상 및 정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청년내일저축계좌' 및 정신건강 증진 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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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청취다방 운영 프로그램 '캘리그라피 자걱증반' [사진=고양시] 2025.05.09 atbodo@newspim.com |
고양특례시장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며 안정된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