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조직 확대 개편, 농업 예산 지속적 확대, 농업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완주군과 통합을 염원하며, 도시형과 농촌형 농업의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3대 핵심 전략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진상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위원장, 라승용 농업농촌분과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농업 조직 확대 개편 △농업 예산 지속적 확대 △농업발전기금 1,000억 원 조성 계획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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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권 소장(중앙)이 완주·전주 농업의 상생모델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5.08 lbs0964@newspim.com |
이는 완주에 행정복합타운 건설 및 교통 분야 비전에 이은 세 번째 상생발전 비전으로, 통합 시 출범 시 농업 분야에서 전문적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시는 농업정책 전담부서인 '농업정책국'을 신설하고, 농업기술센터를 직속기관으로 독립시켜 기술 연구와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해마다 농업 예산을 연평균 7% 이상 확대, 현재 전주시 696억원, 완주군 1071억원의 농업 예산을 2030년까지 2500억 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청년 농업인 지원, 스마트팜 보급 등을 추진한다.
특히, 향후 10년간 1,000억 원 규모의 농업발전기금을 조성해 재해 피해 농가 지원, 농업 경영자금 융자, 농자재 지원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주와 완주는 상호보완적인 농업 특성을 가지고 있어 통합 시 공동 전략 추진 시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시는 향후 농업 상생발전 비전을 포함해 국비 지원과 제도적 특례를 확보하여 지역 농업의 지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세권 소장은 "이번 상생 비전은 농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재정과 조직,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담겼다"며 "전주·완주 농업이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