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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추사연합전 '추사를 품다' 개최..."예술혼 계승과 진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07일 14:54

최종수정 : 2025년05월07일 14:55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계와 그 제자들의 예술적 탐구
19세기 말 근현대 작가들이 추사에게서 받은 영향
현대 작가들의 눈으로 재해석된 추사의 사상과 아름다움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남양주 실학박물관, 제주 추사관과 협업해 2025 추사연합전 '추사를 품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추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정희 마천십연 편지 19세기 개인 소장. [사진=과천시]

시에 따르면 '추사를 품다'는 추사 관련 대표 기관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고유한 전시를 운영하면서 공통된 주제로 연결되는 '따로 또 같이' 방식의 연합전이다.

추사박물관은 추사 김정희가 과천에서 머물던 시기의 작품과 그의 예술세계를 이어가고자 한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해, 추사체의 계승과 확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이한복 계산무진 20세기 추사박물관 소장. [사진=과천시]

제1부 '추사와 그 제자'에서는 추사체의 특징을 잘 드러나는 대표작과 함께 조희룡·허련 등 제자들의 회화와 서예 작품을 선보인다. 김정희의 선면 예서 '한예일자', '시경' 탁본, '붓 천 자루, 벼루 열 개' 등을 비롯해, 조희룡의 묵란도, 허련의 8폭 산수병풍, 매화소운 대련, 소품 산수도 등이 전시된다.

제2부 '추사를 사숙하다'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활동한 이한복, 손재형, 서병오, 김무삼, 강벽원, 유희강, 하동주 등 추사를 사숙(私淑)한 후학들의 탐구와 창작 세계를 조명한다.

제3부 '현대 작가가 본 추사'는 여인숙, 이동원, 이관우 등 현대 작가들이 추사의 사상과 미학을 각자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세 작가는 모두 과천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로, 서예문인화, 매화, 인장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이관우 과지초당 2024 추사박물관 소장. [사진=과천시]

전시 개막식은 6월 14일 오후 3시에 추사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도전! 추사 장원급제' 프로그램과 실학박물관·제주추사관에서 준비한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6월 21일에는 이관우, 여인숙 작가가 직접 작품 해설을 들려주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추사의 현대적 계승'을 주제로 학술 강연회도 마련돼 전시의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돕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서예사에서 가장 창조적인 작가인 추사 김정희와 이를 계승한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 우리에게 추사의 예술혼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고 말했다.

추사박물관 2025 추사를 품다(추사연합전) 포스터. [사진=과천시]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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