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등 임시 관광열차 2회 운영… 6월부터
관광지 방문 인증하면 열차 운임 할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경남 지역의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특별한 기차 여행을 추진한다.
![]() |
'반하다 경북' 프로모션 포스터. [자료=경북문화관광공사] |
7일 코레일은 산불로 인한 여행 일정 취소로 위축된 지역 관광객 유치를 도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착한 기차여행상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안동 등 주요 관광지를 코스로 한 여행상품의 관광객을 모집해 임시 관광열차를 2회 운영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열차 운임의 할인해주는 '반하다 경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프로모션은 2023년부터 세 기관이 협업해 진행해온 상품으로 올해는 지원금 지급 방식을 더 쉽게 바꿨다"고 말했다. 인증 기한은 7일에서 30일로, 대상역(30개→50개)은 더 늘려 운영한다. 경북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인증사진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역사 매장 이용권 1만원을 지급하고 열차 운임 50%를 돌려준다.
코레일은 특별재난지역의 복구 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올 3월 28일부터 KTX를 포함한 전 열차의 운임을 감면하고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 확인증을 제출하면 무료로 승차권을 발권할 수 있고, 미리 승차권을 구입한 경우에도 환불 처리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