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부지 ㎡당 1496만 원...유성구 상승률 2.76% 가장 높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에서 가장 비싼 토지는 중구 은행동 상업용 토지로 ㎡당 1496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년 대비 7만 원 오른 수치다.
대전시는 2025년 1월 1일 기준 23만 180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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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와 서울시가 24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재지정 한 첫날 한 시민이 송파구 모 공인중개소에 부착된 아파트 시세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5.03.24 leemario@newspim.com |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되며, 이는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개발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공시지가는 지난 3월에 공개된 개별공시지가(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과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의견 제출 기간 동안 총 62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59.7%인 37건은 지가 인상을, 40.3%인 25건은 지가 인하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이들 의견은 자치구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건(16.1%)이 조정됐다.
2025년 대전시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2.20%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2.72%)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구별 상승률은 유성구(2.76%)가 가장 높았고, 이어 대덕구(2.05%), 서구(2.03%), 중구(1.75%), 동구(1.57%) 순으로 나타났다.
필지별 지가 변동 현황은 전년 대비 상승이 92.3%(212,479필지)로 가장 많았고, 동일 가격 유지가 3.9%(8,978필지), 하락은 3.3%(7,601필지), 신규 조사는 0.5%(1,122필지)를 차지했다.
대전시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는 중구 은행동의 상업용 토지로, ㎡당 1496만 원으로 공시됐다(전년 대비 7만 원 상승). 반면, 가장 낮은 공시지가는 동구 세천동의 임야로 ㎡당 471원(전년 대비 11원 상승)이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또는 각 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온라인(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또는 해당 구청을 통한 우편, 팩스, 방문 제출로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는 해당 구청에서 가격의 적정성을 재조사한 후, 필요한 경우 다음달 26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