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우리 팀이 생각보다 더 잘한다"
농심 레드포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농심 박승진 감독은 미드 라이너 '칼릭스' 신현빈을 치켜세웠고, '칼릭스' 신현빈은 자신이 성장한다면 팀이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이 가능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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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뉴스핌]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박승진 감독과 '칼릭스' 신현빈 2025.04.30 wcn05002@newspim.com |
농심은 30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DK와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DK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칼릭스' 신현빈은 3세트 내내 '쇼메이커' 허수를 압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승진 감독은 "오늘 전반적으로 2-1 역전승으로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만족스러웠다. 그 과정에서 배우기도 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매번 패배했지만, 이번 경기는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박승진 감독은 "아무래도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많이 패배하다 보니까 이번 기회에 끊어내고 싶었다"라며 "오늘 특히나 코치님들이 디플러스 기아 분석을 많이 신경 써주셨다"라고 밝혔다.
'칼릭스' 신현빈은 4주 차 종료 후 주전 선수였던 '피셔' 이정태를 2군으로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박승진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팀적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팀원들한테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칼릭스' 신현빈도 "지금까지 총 5경기 정도 뛴 것 같은데 우리 팀이 생각보다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이제 나만 잘하면 길게 봐서 롤드컵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해 나한테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농심의 다음 상대는 각각 2위와 1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젠지다.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2연전에 대해 박승진 감독은 "오늘 디플러스 기아가 진짜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승리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라며 "선수들한테는 항상 얘기하지만 디플러스 기아 위에 있는 팀들부터는 5명의 선수가 다 잘해야 이길 수 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강한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 잘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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