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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산불,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야간 집중진화로 확산 저지

기사입력 : 2025년04월28일 10:39

최종수정 : 2025년04월28일 10:39

강원지역 바람 영향 커 빠른 초기 대응 필수
야간진화 바람과 기류 조건 활용하는 전략적 장치

[인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자칫 영남지역 산불과 같이 대형재난 산불로 확산될 수 있었던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산불이 지난밤 야간 집중진화로 불길을 잡으면서 야간 진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26일 발생한 인제군 상남면 산불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 산불이 아직 일부 지역에서 진행 중이지만, 주요 화선은 거의 진압됐다. 이는 총 520명의 인력과 106대의 장비가 동원된 효율적인 야간 집중진화 작업 때문이다.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후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진화율이 현재 93%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진화작업에는 520명의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산불특수진화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소방, 군, 경찰 등 다양한 인력이 협력하고 있다.[산불 진화하고 있는 산불특수진화대원들=산림청 제공]2025.04.27 kboyu@newspim.com

이번 야간작업 투입 인력으로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 201명, 산림공무원 90명, 소방인력 189명 등이며, 지역 의소대와 군부대 및 경찰도 지원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산불 지휘·진화차, 소방차 등이 현장에 동원되어 화재 진압에 집중했다.

야간 산불 진화는 곧바로 주간 진화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람과 기류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적 장치로 여겨진다. 또 산악 지형이 많은 강원 지역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산불 진화에 있어서도 빠른 초기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야간에는 헬기 진화작업이 불가능함에 따라 숙련된 진화인력에 의한 야간진화 작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경남소방대원이 1일 야간진화작업에서 송전선로와 민가 및 공장 등 시설보호 위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2022.06.02 news2349@newspim.com

인제 산불은 물론 산불진화에 투입되고 있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어둠 속에서도 최선의 진화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훈련된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야간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통해 진화율을 높이는 첨병이 되고 있다.

아울러 야간진화 작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뿐만아니라 현장에 투입된 진화인력의 숙련도와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산불 현장에 투입되거나 투입될 수 있는 진화인력에 대한 진화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진화훈련과 함께 산불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진화장비의 현대화 및 개량이 요구되고 있으며 산림 곳곳에 소화전 설치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산불 진화 작전은 산불의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 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한 대처와 야간 진화작업의 중요성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앞으로의 산불 대응 전략에 귀중한 사례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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