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文 뇌물·조현옥 직권남용 사건 증거 동일…병합해달라"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16: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현옥측 "檢, 쪼개서 기소해놓고 병합 요청은 억지"
재판부 "文 사건 재판부와 협의 필요…의견 내달라"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검찰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재판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사건과 함께 수사해 증거와 쟁점이 동일하다"며 두 사건의 병합을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5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수석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04.25 pangbin@newspim.com

검찰은 "전날 기소한 문 전 대통령 사건과 이 사건은 직무관련성 일부와 쟁점이 동일하다. 형사합의21부로 배당이 된 걸 확인했고 해당 재판부에 병합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재판부에도 병합에 대한 입장을 구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병합 신청 이유를 물었고 검찰은 "별개 사건이 아니라 수사를 같이 진행하는 와중에 조 전 수석 사건만 공소시효 만료 문제로 분리해 먼저 기소한 것"이라며 "증거가 공통돼 똑같은 증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이 낸 의견서만 봐도 '이상직을 중진공 이사장에 내정한 사실이 없고 이사장으로 선임되도록 지원한 사실도 없다'며 사실관계를 부인하는데 전날 기소한 사건에서도 이 부분이 다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 "관련 재판부와 협의를 해봐야 하는 거니까 병합과 관련해 의견서를 자세히 써서 내 달라"고 했다. 또 조 전 수석 측에는 문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도 상의해보고 의견을 밝혀달라고 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23일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두 사건의 병합 여부 등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수석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병합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은 없지만 재판부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사건을 쪼개서 기소해놓고 병합 요청을 하는 검찰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검찰의 병합 요청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 전 수석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12월 대통령비서실이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자 인사권을 남용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공무원들이 이 전 의원 측에 전임 이사장 직무수행계획서를 제공하게 하고 내정 사실을 알려주는 등 사전 지원을 지시해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4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항공 분야 경력이 없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서모 씨가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소재 저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채용된 것이 대통령 가족의 태국 이주 지원을 위한 부당한 특혜 채용이며 서씨가 받은 급여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이라고 보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배상윤 부장검사)는 전날 문 전 대통령을 2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 사건은 선거·부패 전담부인 형사합의21부(재판장 이현복)에 배당된 상태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