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달 아메리카노 1000원 비싸네"... 투썸플레이스도 배달 가격 인상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4:43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4:43

메가·컴포즈·이디야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이중가격제 조짐
이미 일부 가맹점서 배달 메뉴 가격 인상...가이드라인 마련 논의
배달 아메리카노 가격 천차만별...소비자 주의 필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투썸플레이스가 배달 가격 인상, 이른바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한다. 커피값 인상을 결정한지 한 달여 만이다.

그간 매장과 배달 동일 가격을 고수했지만 일부 가맹점들이 자체적으로 배달앱 가격을 인상하는 등 이탈이 나타나자 결국 배달 전용 판매가 책정을 놓고 고심에 들어갔다. 지난달 제품 가격 인상에 이어 배달 전용 가격까지 오를 경우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배달 가격 인상 검토에 돌입했다. 현재 가맹점주들과 배달 전용 가격 이원화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투썸플레이스 김포DT 전경. [사진= 뉴스핌DB]

투썸플레이스는 기본적으로 매장과 배달 주문 제품에 같은 가격을 받는다. 경쟁 커피업체들이 연이어 배달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도 동일가격제를 고수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배달수수료 부담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본사 차원의 가이드라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투썸플레이스 가맹점 일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배달앱 내 가격을 올려 운영을 시작했다. 문제는 이들 매장들의 배달 메뉴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다. 아메리카노 기준 매장가 대비 1000원이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의 한 투썸플레이스 가맹점에서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R·레귤러 사이즈 기준)의 배달 주문 가격으로 각각 5000원, 5500원을 책정했다. 기본가(아메리카노 4700원, 카페라떼 5200원) 대비 300원씩 비싼 가격이다. 스초생 홀케이크는 4만1000원으로 기본가(3만9000원)보다 2000원 비쌌다.

서울에 위치한 투썸플레이스 한 가맹점에서도 배달메뉴 가격을 매장보다 높게 받았다. 이 매장에서는 배달 가격으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R)를 각각 5700원, 6200원을 받고 있다. 해당 제품 가격은 기본 매장가와 비교해 1000원이나 비싸다. 스초생 홀케이크는 4만3000원으로 4000원 높았다.

투썸플레이스 한 가맹점의 배달 메뉴 가격표. 카페라떼가 매장 가격 대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이미지= 배달의민족 갈무리]

관련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26일 총 58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가격(R)은 각각 4700원, 5200원으로 조정됐다. 대표 디저트인 스초생 홀케이크 가격은 3만9000원이다. 기본적으로 매장과 배달 공통 가격이다.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한 달여 만에 배달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배달 가격 인상과 관련해 단순 검토 단계라는 입장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으며 앞으로 점주들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외식업계에 배달 전용 가격, 이른바 이중가격제 도입은 최근 전방위 확산하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파파이스 등 주요 버거 브랜드 대부분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했고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도 배달용 커피 가격을 더 받는다. 최근에는 이디야커피, 맘스터치, 굽네치킨, 자담치킨 등이 전체 매장이나 일부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