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푸이그, 부진 털고 4호 홈런... "팬들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 2025년04월22일 23:35

최종수정 : 2025년04월22일 23:35

두산전 3회말 2점 달아나는 홈런…"그동안 나쁜 공에 헛스윙 많이 했다"

[고척=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홍원기 감독의 믿음에 홈런으로 보답했다.

푸이그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도 푸이그의 한 방에 힘입어 2연패를 탈출했다.

경기 전 모든 관심사는 푸이그에게 쏠렸다. 3월 맹타를 휘두르며 홍원기 감독의 '강한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103(39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4월 한 달간 부진으로 시즌 타율은 0.202(99타수 20안타)까지 내려갔다. 득점권 타율도 0.222로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고척=뉴스핌]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2점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4.22 photo@newspim.com

믿었던 푸이그가 흔들리자, 푸이그를 대체 외인 투수로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에게 강한 믿음을 보였다. 홍 감독은 "아직 4월이다. 외국인 타자 2명 결정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이 선수들이 컨디션만 올라와 준다면 우리가 가고자 했던 방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푸이그는 2022년 초반에도 공수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시간을 좀 더 두고 인내하고 싶다. 이 선수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분위기를 타면 누구보다 공수에서 본인의 모습을 되찾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서 푸이그는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의 공 3개 모두 헛스윙하며 여전히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척=뉴스핌]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김준완 코치와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4.22 photo@newspim.com

3회 말 두 번째 타석 땐 2사 1루 상황에서 등장했다. 2볼 1스트라이크로 공을 잘 골라낸 푸이그는 최승용의 4구째 시속 114km 느린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30m)을 기록했다. 키움이 4-0으로 달아나는 중요한 홈런이었다.

경기 후 푸이그는 "그동안 나쁜 볼에 많이 헛스윙했다. 오늘은 스트라이크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는 이어 "타석에서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기 위해 오늘은 밴드를 착용하고 훈련했다. 앞으로 몸이 쏠리는 타격 자세를 개선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윤 타격코치님이 지금은 너무 몸이 앞쪽으로 쏠리고 있다고 조언해 주셨다. 그리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고척=뉴스핌] 키움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22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2점 홈런을 기록한 뒤 최주환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4.22 photo@newspim.com

푸이그는 자신의 부진을 참고 기다려준 팬들에게도 "많은 분이 나를 믿어줬다.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부진한 상황에서도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선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홍원기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홈 감독은 "공격에서 하위타선이 좋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오선진이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불어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푸이그의 2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