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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분석-SK그룹] (上) 하이닉스, 그룹 이익 91% 벌어…M&A 역사 쓴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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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승부수 큰 성공 가져와
SK온 등 신규 사업 실적 저조, 수익 다각화 고민
SK실트론 매각·SK앤무브 상장, 유동성 확보중
매각 가격 접근·소액주주 보호 방안 마련해야

대기업은 한국 경제의 주축이다. 그러나 더 이상 한국에서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다. 인건비 싸고 주52시간 제한과 노동조합 리스크가 적은 중국, 베트남, 인도로 생산공장을 적극적으로 옮긴 지 오래다. 최근에는 미국의 압박으로 제조 공장을 대거 미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대기업의 한국내 투자 확대가 줄자, 국내외 금융투자자본들도 한국을 떠나 해외로 탈출 중이다. 대기업들의 현 상황을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을 진단해본다.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재계 순위 3위였던 SK그룹은 2022년부터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는 SK하이닉스 성장 덕분이다. 지난 5월 1일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에서도 1위 삼성그룹의 589조원(공정자산총액)에 이어 SK그룹이 363조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만약 13년 전인 2011년에 최태원 회장 주도로 진행된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가 실패했다면 지금의 SK그룹 재계 순위는 몇 위까지 내려갈까? 하이닉스 인수 성공은 한국 M&A(인수합병) 역사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대 성공작이다. 문제는 SK그룹에서 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다.

재계 순위 상위 10개 그룹 중 계열회사 수가 200개에 육박하는 회사는 SK그룹이 유일하다. 1위인 삼성그룹은 63개, 3위인 현대차 그룹은 74개로 SK의 3분의 1 수준이다. 다른 그룹 대비 유달리 많은 SK 계열회사 중 실질적으로 이익을 내는 회사는 현저히 적은 게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고민거리다.

◆ SK그룹 하이닉스 이익 비중 91%…쏠림 심각

NICE신용평가 신호용 책임연구원의 'SK그룹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은 2024년에 25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이 중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23조5000억원으로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체 그룹 영업이익의 91%가 단 1개 회사에 집중된 기형적인 구조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별 순이익을 따져봐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2024년에 의미 있는 순이익을 달성한 회사는 SK하이닉스 외에 1조40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한 SK텔레콤 정도가 눈에 띌 뿐이다. SK텔레콤도 최근 발생한 유심 해킹 악재로 올해 이익 증가는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매각이 거론되는 SK실트론의 순이익도 20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다.

가장 문제는 'SK이노베이션'이다. 2024년에만 2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DB증권은 SK이노베이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한승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5년 상반기 정유업종의 단기 부진 심화를 예상한다"며 "유가가 하락함에도 수요/정제마진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SK이노베이션'의 본업뿐 아니라 자회사인 'SK온'의 배터리 사업 부진도 심각하다. 'SK온'은 설립 이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장해 왔다.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로 심각한 적자를 기록 중이다.

SK온의 2024년 영업손실액은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도 손실액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자금 수혈을 위해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했던 비상장사 SK E&S와의 합병을 작년에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병비율 논란으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의 불만을 샀다. SK이노베이션 지분을 6.2% 보유했던 국민연금은 합병을 반대하기도 했다.

NICE신용평가의 신호용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배터리부문은 전방수요 둔화와 공급경쟁 심화가 나타나며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며 "유럽,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유럽 시장은 역성장했다"고 분석한다. 또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의 수출 물량 증가와 유럽 내 생산기반 투자도 함께 나타나며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인 업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환경차 보조금을 폐지 및 축소하고 있어 채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다. 또 다른 주력인 화학부문 역시 "공급과잉 상황이 지속되며 실적 저하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도 지난달에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인 Baa3에서 투자부적격등급인 Ba1으로 하향했다.

◆ 반도체 업황 좋지만 변동성 큰 시황산업 한계

하지만 SK그룹 내에서 SK하이닉스만 떼 놓고 보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D램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36%, 삼성전자가 34%다. 사상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7조4405억원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치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보다도 훨씬 더 크다.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감이 크다. 

하지만 반도체는 '시황 산업(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이다. 반도체 시장은 수요와 공급 변화에 따라 급격한 변동을 겪는 업황 사이클이 존재한다. 극단적인 예로 불과 2년 전인 2023년에 SK하이닉스는 7조7000억원의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이익이 꾸준한 점과 비교된다.

상황이 급반전된 건 2024년이다. 챗GPT에서 촉발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폭발로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사상 최대치인 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HBM 중심의 반도체 업황은 초호황이다. 하지만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업황은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

◆ 반도체 호황으로 한 숨 돌려…유동성 확보 전력

SK그룹은 지금의 반도체 호황을 기회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20~2022년의 저금리 환경 당시 추진한 M&A와 신규 사업 중 상당수가 수익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당시 투자했던 자금 규모는 무려 14조원으로 알려졌다. 방만한 사업추진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다행히 2024년에 SK그룹은 반도체부문 실적개선에 힘입어 6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채무상환에 활용했다. 또 일부 계열사 자산매각으로 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가 20203년말의 82조원에서 2024년말에는 72조원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초호황인 반도체 실적을 빼고 계산하면 이야기가 확 달라진다. 2024년말 기준 반도체부문을 제외한 SK그룹의 순 차입금 규모는 60조7000억원으로 2023년말 대비 2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호용 책임연구원은 "배터리부문의 실적 대비 과중한 투자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2023년도의 부진했던 반도체 실적이 2024년까지 이어졌다면 SK그룹 전체적으로 재무위기가 번졌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SK그룹 차원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 대규모 자산 매각 통한 재무구조 개선작업 본격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5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 결과 1조3808억원 규모의 재산분할 판결로 경영권 방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대법원에서도 이대로 확정될 경우 경영권 방어자금도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SK그룹은 작년부터 빠른 속도로 비주력 계열사 및 지분을 정리하는 리밸런싱 작업에 돌입했다. 2024년 4월에는 SK스퀘어가 보유한 크래프톤 지분을 전량 매각해 2660억원을 확보했다.  

2024년 8월에는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를 8200억원에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렌터카 사업은 보유 차량의 가동률이 높을수록 이자비용, 인건비, 판관비 등의 대당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장치산업 특성을 보인다. 추가 투자 여력이 부족한 SK그룹이 매각을 결정한 이유다.

2024년 12월에는 지주회사 SK가 보유 중인 SK스페셜티 지분 85%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매각가격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SK스페셜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특수가스를 생산한다. 수직계열화에 꼭 필요한 핵심 계열사지만 자금 확보에 더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올해 4월에는 SKC의 종속회사인 SK엔펠스의 CMP 패드 사업 매각도 확정지었다. 매수자는 역시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매각가격은 3346억원이다.

최근 가장 뜨거운 화제는 SK실트론 매각 추진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지주회사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최태원 회장이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보유한 지분도 함께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각 가격은 약 3조원대로 실제 실행 시 SK그룹은 반도체 수직계열화를 포기하는 대신 재무적 안정성을 얻게 된다. 지주회사 SK가 SK실트론 인수합병 당시 최 회장이 개인 자격으로 사들인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29.4% 지분은 사익편취 의혹을 받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말에 최 회장과 SK(주)에 대해 각각 8억원씩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이에 SK측이 불복하면서 제기한 취소소송에서 SK그룹이 승소해 현재는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다.

SK실트론 매각이 실제 성사될 경우 SK그룹 입장에서는 크게 한숨을 돌리게 된다. 추가적인 자금확보 전략으로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인 SK앤무브를 상장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복상장 문제로 소액주주들이 계속 문제 제기 중이라 한국거래소에는 투자자 보호 방안 마련을 요구한 상태다.

올해 SK그룹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SK하이닉스 이익증가와 핵심 계열사들의 매각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중국의 공급 과잉 우려와 치열한 경쟁으로 '배터리' 사업 업황이 여전히 어둡다는 점이다.

수 조원 단위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진행된 배터리 사업의 업황 회복이 지연될 경우 그 동안 질주해 왔던 SK그룹의 성장도 상당 기간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 또 SK하이닉스에만 너무 쏠린 SK그룹의 기형적인 구조도 문제다. 관세 전쟁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태원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이유다.

(中) 편에서 계속…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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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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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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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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