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석유화학 불황인데 금호석유화학 '나홀로' 흑자 비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롯데케미칼 적자 지속...금호석유 홀로 '흑자 행진'
주력인 합성고무 사업 호조...NCC 없어 재무구조 탄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석유화학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석유화학업체 '빅4'중 하나로 꼽히는 금호석유화학의 흑자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다른 '빅3' 석유화학업체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금호석유만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그 비결로 금호석유가 주력인 합성고무사업을 꼽고 있다. 다른 석유화학업체들이 생산하는 기초유분과 합성수지 같은 제품들은 2020년부터 대규모 증설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어 공급과잉이 극심한 반면, 합성고무의 대규모 증설 사이클은 2010~2015년 이뤄졌다. 이에 합성고무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금호석화의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 LG화학·롯데케미칼 적자 지속...금호석유 홀로 '흑자 행진'

16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700억~8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다른 석화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한 가운데, 금호석유의 흑자 유지 비결이 주목받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호석화의 1분기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일회성 비용 소멸 및 주요 사업 수익성 반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뉴스핌 DB]

금호석유화학은 1970년 삼양타이어(금호타이어)와 일본 미쓰이상사의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합성고무공업이 모태다. 국내에서 최초로 합성고무 사업을 시작해 부침을 겪었으나 최근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가격 강세가 이어지며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화학기업에 비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납사가 아닌 기초유분이나 중간원료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등 다운스트림 영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영업적자와 순차입금 누적이 지속되는 NCC 중심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매출액 중 사업부문별 비중은 합성고무 약 34%, 합성수지 약 20%, 페놀유도체 약 23% 등이다. 특히 합성고무 제품중 라텍스 장갑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약 25%로 1위다.

◆ 주력인 합성고무 사업 호조...NCC 없어 재무구조 탄탄

금호석유화학이 전체적인 업황 불황속에서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으로 연구개발(R&D) 강화 및 스페셜티(고부가) 제품 전환도 꼽힌다. 금호석유는 업황 부진 타개책으로 범용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늘리고 있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의 산업 전환에 맞춰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전기자동차 타이어를 제조할 때 필요한 고기능성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다. 기존 고무보다 내마모성, 안전성, 연비를 높인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업황과 실적, 재무구조, 주주정책 등 모든 측면에서 석유화학업종 내 가장 편안한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라고 밝혔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