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과천지식정보타운 교통개선 본궤도…시민·기업 "확연한 개선 체감"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9:59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0:00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으로 출퇴근 시간 단축
1, 2단계 대책 시행에 따른 체감도 상승
중장기적 교통 용량 확보 방안 검토 중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대규모 도시개발로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반복됐던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이 본격적인 교통개선 궤도에 진입했다.

지식정보타운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는 신계용 과천시장. [사진=과천시]

뉴스핌이 16일 취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의 만성적인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과천시의 단계별 교통개선대책 추진으로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 세대수 5401세대, 인구 1만7000여 명에 달하는 주거지와 약 800여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3만2000여 명의 유입 인구가 혼재된 지역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교통대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천시는 현재까지 3단계 교통개선대책 중 1단계와 2단계를 시행 중이며, 눈에 띄는 교통흐름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 단계별 개선대책으로 체감도↑...시민들 "확실히 달라졌다"

신계용 과천시장, 지식정보타운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사진=과천시]

1단계 조치는 지난 3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온라인 원격 신호제어 시스템 구축이다. LH와 협의를 거쳐 교통 CCTV 4개소와 8개 교차로에 대한 원격제어 시스템을 조기 설치 완료했다.

이후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과천시, 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공동으로 '신호제어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오후 5~6시 남북축 중심의 신호를 동서축 중심(과천대로7길)으로 조정한 결과, 퇴근 차량 소통에 눈에 띄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 평균 통행시간은 20분에서 12분으로 39% 줄었고, 신호대기 횟수도 절반으로 감소했다"며 "퇴근 시간대 역시 통행시간이 25분에서 12분으로 단축되고 신호대기도 5회에서 2회로 60%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과천시 지정타 교통개선대책 1단계. [사진=과천시]

2단계 조치는 지난 4월 8일부터 시행 중인 S4 앞 횡단보도 축소 조치다. LH에서 보도 조성 임시 공사를 마친 이후, 보행신호 시간이 줄어든 18초를 지체 방향 차량 신호시간으로 재분배하면서 교통 흐름을 한층 더 개선했다.

시민들은 "퇴근길 정체가 전보다 훨씬 덜해졌다"며 "이제는 출퇴근 시간 걱정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3단계 중장기 대책도 추진 중이다. 시는 과천대로 7길 지식5~지식6 사이 구간의 차로 조정을 통해, 과천대로 방향 좌회전 포켓차로를 직진차로로 전환해 1차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과천시 지정타 교통개선대책 2단계. [사진=과천시]

이는 퇴근 시간대 집중되는 교통량 해소를 위한 중장기적 용량 확보 방안으로, 출근 시간 지산방향 통행량 변화에 따라 가변차로 도입도 함께 검토 중이다.

이병락 과천시 교통과장은 "현장 실시간 교통량 분석을 통해 순발력 있게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정보센터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며, 교통정책 효과와 시민 체감도를 반영한 단계적 보완 조치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과천시 지정타 교통개선대책 3단계. [사진=과천시]

과천시가 추진 중인 '3단계 교통개선대책' 중 1·2단계 조치가 최근 시행되면서 입주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출퇴근길 정체가 절반 이상 줄었다"는 체감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 통행시간 절반 '뚝'...기업들 "교통 스트레스 대폭 줄어"

실제 개선효과도 수치로 확인된다. 오전 출근시간(89시)은 평균 20분에서 12분 18초로 39% 단축, 신호대기 횟수는 4회→2회로 50% 감소했다. 퇴근시간(56시)에도 통행시간이 25분에서 12분 24초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대기 횟수 역시 5회→2회(60% 감소)했다.

과천시 지정타 교통 개선 대책 1단계 전후 교통개선 모습. [사진=과천시]

지정타 입주사인 이트너스㈜ 서광규 이사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근 개선대책으로 퇴근길 정체가 확연히 줄었고 체감상 소요시간이 절반 정도 감소했다"며 "특히 신호시간 18초 연장은 정체 해소에 분명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 이사는 이어 "초기 단지 설계 시 교통량 예측이 부족했고, 대중교통 내 연결도 부재해 문제가 복합적으로 악화됐다"며 "현재 과기협이 꾸준히 제안하고 있는 '가변차로제'의 조속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강공업㈜ 이제윤 상무도 "신호최적화 시행 후 전반적인 흐름이 좋아졌고, 2단계 조치 이후 직원들도 개선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며 "퇴근 집중시간 정체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나 시의 노력에 만족하며, 요일별 편차를 고려한 추가 대책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과천시 지정타 교통 개선 대책 2단계 전후 교통개선 모습. [사진=과천시]

그는 특히 차량 유출을 높이기 위한 구조 개선책으로 △좌회전 전용차로 일부구간 직좌 전환 △중외제약~통신사령부 사거리 간 가변차로 도입 △광동제약 앞 도로를 과천대로까지 직결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계획 중인 인재개발원 도로 신설과 D테크타워 뒷도로 연결도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통은 곧 도시 경쟁력"...신계용 시장 "입주민과 기업 모두 체감해야 완성"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 시정설명회. [사진=과천시]

과천시는 지난해에도 과천대로12길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차로 조정 등 적극적인 교통대책을 시행,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교통은 도시 생활의 질과 직결된 기반시설"이라며 "입주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선제적 개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과천시는 남은 3단계 대책의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며, 기업협의회(과기협)를 중심으로 모니터링과 피드백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단순한 해소'를 넘어, '지속가능한 교통환경'을 목표로 한 과천시의 지정타 교통정책이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LH사장 방문 현안사업 건의. [사진=과천시]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