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이노텍, 인텔과 손잡고 AI 스마트 팩토리 구축

기사입력 : 2025년04월08일 10:17

최종수정 : 2025년04월08일 10:17

i-GPU 기반 비전 검사 적용
구미 4공장 등 생산라인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이노텍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속도를 낸다.

LG이노텍은 인텔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비전 검사는 생산 공정에서 제품 외관을 살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검사했지만, 최근 카메라 장치와 AI를 활용해 검사 수준을 높이고 있다.

제조업계에서는 제품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생산 공정에 AI 비전 검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LG이노텍과 인텔이 최근 AI 비전 검사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서울 강서구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왼쪽)과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오른쪽) 등이 참석했다. [사진=LG이노텍]

이번 협력으로 LG이노텍은 i-GPU 기반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전 생산 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i-GPU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내장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고가의 외장 GPU나 추가적인 장비 없이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인텔 AI 솔루션을 활용해 비전 검사의 판정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학습에 걸리는 시간도 최대 1.5배까지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모바일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에 인텔 AI 비전 검사 솔루션을 처음 적용했다. 올해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생산 거점인 구미 4공장 등 다른 생산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생산 공정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석 LG이노텍 생산혁신센터장은 "인텔과의 협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텔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며, 생산 혁신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한국영업본부 총괄은 "인텔은 최첨단 비전 검사 AI 솔루션을 앞세워 제조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LG이노텍의 품질·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